부동산 발굴 보고서 — 2026-08-23 — 천안 서북구
순회: 14일차 · 첫 방문 · 전국 DB: 방문 지역 14곳 / 오늘 활성 후보 7건
한눈에 (TL;DR)
- 오늘의 발굴 1위 — 성성동 신축 다가구 최상층 복층 84㎡, 전세 1.5억. 복층·탑층(4/4층)·테라스·신축(10년이내)이 한 물건에 다 들어 있고 값은 예산 띠 하단이다. 순회 14일 중 헌법 적중도로는 전주 만성동(63㎡ 2.2억)을 넘어선다 — 그때보다 21㎡ 넓고 7,000만원 싸다.
- 직전 호의 예측 세 개 중 둘이 맞고 하나가 부분 반증됐다. ①"산업 배후 구니 주인세대가 전세로 나올 것"(H15) → 적중 ②"한 단위 안에 다른 시장" → 적중(상권 2.5배·가격 21배) ③"전세가율이 청주보다 낮을 것" → 절반만 맞음. 신축 78.6%인데 구축은 100.8%(역전세 구간)로, 전세가율을 가르는 건 도시가 아니라 연식이었다.
- 천안은 세입자에게 유리한 국면이다. 미분양 3,939호(2026-06말, 한 달 새 +777호)로 충남 전체 8,894호의 44%, 그중 74.4%가 국민평형(60~85㎡)이다. 지금까지 만난 열 개 국면 중 세입자 우위는 셋뿐인데, 천안은 그중 유일하게 일자리·인프라·신축이 동시에 있는 도시다.
- 다가구 전세 비중 43.3%로 순회 최고 기록. 그런데 그 39건의 평균 보증금은 6,345만원, 최대가 1억 1,550만원이다 — 비중이 높다고 대형이 두꺼운 게 아니라는 것(H6)이 두 번째로 확증됐다.
- 심층 코너 소진: 사흘 미뤄둔 "보증보험이 거절될 때 세입자가 쓸 수 있는 법적 수단"을 법령 원문으로 정리했다. 핵심 결론 — 천안 같은 '그 밖의 지역'에서 최우선변제는 우리 예산 띠에 아무 효력이 없다(보증금 7,500만원 이하만).
1. 오늘의 지역 — 천안 서북구 (첫 방문)
천안시 서북구는 인구 약 63만 천안시의 서쪽 절반이다. 큐에는 '구묶음' 한 단위로 들어 있지만, 오늘 재어 보니 성격이 다른 다섯 개 시장이 한 행정구역 안에 있었다.
1-1. 생활 인프라 — 구 안에 종합병원이 있다
반경 1.5km 점포수 실측(생활권 4곳):
| 생활권 | 좌표 기준 | 점포수 | 성격 |
|---|---|---|---|
| 두정역 | 36.830/127.148 | 7,102 | 구 최대 상권. 1호선 두정역 + 신축 아파트 벨트 |
| 쌍용·구불당 | 36.803/127.118 | 6,284 | 구도심. 나사렛대 원룸촌 포함 |
| 신불당 | 36.822/127.102 | 3,147 | 신도시. 반경이 아산시 탕정면을 물었다(반환 주소에 탕정면로·삼성로) |
| 성성지구 | 36.840/127.121 | 2,822 | 삼성 배후 신흥 주거지. 오늘의 광맥 |
- 의료: 서북구 안에 천안충무병원(다가동, 종합병원·지역응급의료센터)이 있다. 순회 열네 도시 중 "배후에 남은 것"이 가장 적은 축에 든다 — 상급종합병원(순천향대 천안병원)만 동남구 봉명동으로 차 10~15분 나가면 된다.
- 도서관: 두정도서관 등 구립 도서관 다수(§1-2의 도서관 조건 충족).
- 교통: 수도권 전철 1호선(두정역·천안역)과 KTX 천안아산역이 모두 닿는다. 이 사실은 아래 1-4에서 양날의 칼로 다시 등장한다.
- 08-21 청주에서 배운 대로 반경 오염은 그 자체가 정보다. 신불당의 실제 생활권은 천안이 아니라 아산 탕정과 연담이고, 삼성디스플레이 프리미엄이 그쪽 가격에 얹혀 있다(불당동 84㎡ 매매 5.1~8.9억).
1-2. 주거비 — 한 구 안에서 21배
아파트 매매 실거래 90건(2026-06~08) 평균 3.25억, 최고 10.2억(파크밸리동일하이빌 243㎡, 쌍용동), 최저 4,800만원(청솔 59.9㎡, 직산읍 부송리). 같은 '구' 안에서 21배 편차다.
예산 띠(1.5~3.0억)에서 실제로 살 수 있는 집의 모습:
| 형식 | 실측 |
|---|---|
| 다가구 주인세대급 신축 복층 84㎡ | 전세 1.5억 (성성동) |
| 아파트 구축 84㎡ (1996~2003년식) | 전세 1.5~2.2억 |
| 아파트 준신축 84㎡ (2014년식) | 전세 2.2억 (차암동 스마일시티) |
| 아파트 신축 84㎡ (2015~2024년식) | 전세 3.1~3.7억 — 띠 위 |
| 다가구 전세 실거래 39건 | 평균 6,345만원 · 최대 1억 1,550만원 |
1-3. 공급·신축 — 재고는 있는데 '중간 띠'가 두세 단지뿐
아파트 전세 실거래 41건 중 예산 띠 안 76㎡+는 4건(9.8%)이다. 울산 중구(13.5%)보다도 얇다. 그런데 천안은 울산과 달리 신축이 꾸준했다(2020·2021·2022·2024년식이 고루 있다).
→ 이유는 가격이 두 층으로 갈렸기 때문이다. 띠 안 84㎡는 전부 구축(1996~2003년식), 신축 84㎡는 전부 3.1억 이상. 그 사이를 메우는 준신축은 사실상 차암동 스마일시티(2014년식) 한 단지에 몰려 있다. 나머지 띠 안 84㎡ 실거래는 부경파크빌(2003)·우남1차(2003)·해누리선경(1996)이다.
예정 공급: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(성정동, 2026년 8월 분양), 양우내안애 퍼스트로(두정동 416세대, 2027년 12월 입주 예정),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민간임대(1,700세대급, HUG 보증 광고 — 임대조건은 오늘 확인하지 못했다, 임차인모집공고 PDF만 확인).
1-4. 도시 활력 — 산업은 크는데 집이 안 팔린다
천안 서북구는 삼성디스플레이(아산 탕정 인접)·SK하이닉스 배후이고, 오늘 발굴된 다가구 매물 설명에도 "삼성 도보5분"·"삼성SDI 옆"·"성거천흥공단"이 반복된다. 그런데 주택시장 지표는 정반대다:
- 충남 미분양 8,894호(2026-06말) 중 천안이 3,939호 — 한 달 새 777호 증가로, 충남 전체 증가분(681호)보다 천안 증가폭이 더 크다. 천안·아산 둘이 충남의 71.9%를 차지한다.
- 미분양의 74.4%가 전용 60~85㎡ 국민평형이다. 가장 잘 팔려야 할 평형이 안 팔린다.
- 충남 아파트값은 41개월째 하락 중이고,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2차 청약은 0.06대 1이었다.
이것이 열째 국면이다. 이틀 전 청주에서 "일자리가 수요를 만든다"(아홉째 국면)를 봤는데, 천안은 같은 산업 배후인데 정반대다. 가설: 청주는 수도권 통근이 불가능해 종사자가 그 도시에 살아야 하지만, 천안은 1호선·KTX로 수도권과 이어져 있어 정주하지 않아도 된다. 1-1의 '좋은 교통'이 여기서는 주택 수요를 밖으로 새게 하는 구멍으로 작동한다.
우리에게는 오히려 유리하다. 열 국면 중 세입자 우위는 원주(공급과잉)·부산(매수심리 실종)·천안(미분양 급증) 셋뿐인데, 천안은 그중 유일하게 일자리·인프라·신축이 동시에 있는 도시다. "싸고 좋은 집"의 모순이 풀리는 자리는 도시가 죽어가는 곳이 아니라 집이 사람보다 빨리 지어진 곳이라는 뜻이다.
1-5. 정주 환경·안전
- 성성지구·불당신도시는 계획 조성 주거지이고 성성호수공원이 붙어 있다. 직산·성거·성환은 산업단지 배후 읍면이라 도시 편의(§1-2)가 약하다.
- 안전(전세가율)은 연식이 가른다 — 아래 3절 참조. 구축에서 100%를 넘는 사례가 실측됐다.
판정: 관심 — 진입 시점은 지금이 유리
- 인프라(종합병원·상권·도서관·교통)는 순회 상위권이고, 광맥(주인세대)이 전세로 나오며, 시장 국면이 세입자 쪽이다.
- 다만 재고의 두께는 형식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린다: 다가구 주인세대는 두껍고, 예산 띠 아파트 76㎡+는 두세 단지뿐이며, 빌라는 전세 재고 0건(직방 30건 전량 월세)이다.
- 재평가 조건: ①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청약 결과 ②성성호수 민간임대 임대조건 ③천안 미분양이 4,000호를 넘는지.
- 한 달 살아보기 답사 옵션: 삼삼엠투에 천안권 350건이 있다. 성성지구 쪽은 #천안삼성 코스트코11(차암동 5평, 주 13만원+관리비 4만원, 장기 10%↓), 신불당 쪽은 ♥️신불당 천안시청앞(7평, 주 21만원+관리비 7만원). 성성지구와 두정을 각각 한 주씩 겪어 보는 것이 이 구를 판단하는 가장 싼 방법이다.
2. 발굴 매물 (평가표 통과 7건)
[주인세대·복층] 성성동 — 신축 다가구 최상층 복층 쓰리룸 + 테라스, 삼성 도보5분 ★오늘의 1위
- 전세 1억 5,000만원 / 84㎡(전용 84) / 4/4층 · 남동향 / 10년이내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헌법 4개 동시 적중 — 복층(§1-3 신축·2층 구조) · 탑층 4/4층(층간소음 위층 없음) · 테라스(§1-4 '둘러싸인 외부공간') · 신축(단열). 값은 예산 띠 하단이라 위로 1.5억의 여유가 남는다. 순회 중 전주 만성동(63㎡ 2.2억)을 면적·가격 양쪽에서 앞선다.
- 리스크: 다가구 전세라 선순위 보증금 총액이 등기부에 안 보인다(08-12 심층 결론). 이 시장의 다가구 전세 실거래 최대가 1억 1,550만원인데 이 물건은 1.5억이므로, 통계 바깥의 상단이다 — 그만큼 보증보험 126%룰 통과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. 단열·소음·채광은 현장 확인 필요.
- 참고: 동일매물 4건(성성호수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).
[주인세대·복층] 성성동 — 같은 건물군의 4룸판(방4·욕실3) + 테라스
- 월세 보증금 5,000 / 월 120만원 / 84㎡ / 4/4층 · 남향 / 10년이내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위 물건의 4룸 버전. 전세 환산은 전환율 가정에 따라 1.9~2.7억(연 10% 적용 시 1.9억, 연 6% 적용 시 2.7억)으로 띠 안이지만, 월 120만원의 현금 지출이 붙는다. 같은 조건이면 위의 전세 물건이 낫다 — 다만 그 물건이 나가면 이쪽이 대안이다.
- 참고: 동일매물 5건. 방마다 에어컨, 즉시입주.
[주인세대·복층] 부대동 일대 — '주인세대복층' 명시, 4년이내
- 월세 보증금 5,000 / 월 110만원 / 104㎡(전용 76) / 4/4층 · 남서향 / 방3·욕2 / 4년이내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매물 설명에 "주인세대복층"이 그대로 박혔다(§1-4 우선순위 1의 교과서적 형태). 4년이내 신축이라 단열 기대치가 높다. 전세 환산 1.8~2.7억.
- 리스크: 월세 형식이라 목돈은 지키지만 매달 나가는 돈이 크다. 위치가 성성지구 북쪽(부성지구)이라 상권 접근을 현장에서 재봐야 한다.
[아파트] 불당동 대원칸타빌 — 올리모델링·필로티 2층
- 전세 2억 7,600만원 / 113㎡(전용 84) / 2/15층 · 남향 / 2004년식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불당 생활권(갤러리아·시청)에서 예산 띠 안에 남은 몇 안 되는 84㎡. 필로티 위 2층이라 아래층이 없다(층간소음의 반대편 해소). 올리모델링 표기.
- 리스크: 같은 단지 108㎡ 매매 4.0억(14층) 기준으로 전용 84㎡ 매매를 3.1~3.3억으로 추정하면 전세가율 84~89% 추정 — 면적이 달라 확정치가 아니다. 계약 전 전용 84㎡ 매매 실거래를 반드시 다시 확인할 것.
[아파트·대형] 쌍용동 용암동아벽산 — 오늘 최대 면적 134㎡
- 전세 2억 8,000만원 / 164㎡(전용 134) / 1/15층 · 동향 / 25년이상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㎡당 209만원으로 오늘 후보 중 면적 최대. 싱크대·도배·장판·화장실 수리 완료.
- 리스크: 1층·동향·25년이상 — §1-3의 단열 조건에서 가장 불리하다. 난방비 실사와 결로 확인이 필수. 같은 단지 매매 실거래가 이번 분기에 없어 전세가율 미검증.
[아파트] 두정동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— 오늘 가장 안전한 물건
- 전세 2억 9,000만원 / 84㎡(전용 59) / 12/32층 · 남서향 / 2020년식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같은 단지 전용 59.86㎡ 매매 실거래 3.69억(25층) 대비 전세가율 78.6% — 오늘 후보 중 유일하게 보증금 안전이 확인된 물건이다. 1호선 두정역 역세권, 구 최대 상권(7,102) 한복판.
- 리스크: 전용 59㎡로 좁고, 값은 띠 상단이다. 넓이를 포기하고 안전과 입지를 사는 교환.
- 참고: 동일매물 11건 — 이 단지만 재고가 두껍다. 같은 단지의 탑층+테라스 84/59㎡ 3.3억(2645287026)은 형식이 §1-4 우선순위 2에 정확히 맞지만 예산 상한 초과로 하드 탈락했다. 아깝다는 기록만 남긴다.
[아파트·탑층] 쌍용동 광명 — 최상층·융자없음·예산 하단
- 전세 1억 3,000만원 / 84㎡(전용 59) / 20/20층 · 동향 / 1993년식
- 매물 보기 (발견: 2026-08-23 05:02)
- 평가: 탑층(위층 없음) + 융자없음 + 초품아 + 예산 하단. 값만 보면 오늘 가장 싸다.
- 리스크: 33년차라 단열·결로가 가장 큰 변수(탑층은 결로에 특히 취약하다). 같은 단지 전용 84.56㎡ 매매가 1.63억(4층)인데 이 매물은 전용 59㎡ — 전용 59㎡ 매매 실거래가 없어 전세가율을 못 냈지만, 구축 대역 특성상 90~100%일 가능성이 있다. 계약 전 반드시 확인.
탈락·참고: 직방 빌라(villa) 30건은 전량 월세로, 천안 서북구 빌라 전세 재고는 0건이었다. "주인세대형" 표기 빌라 2건(82.64㎡·85㎡)도 모두 월세 2,000/80~90이다.
3. 전세가율 실측 — 도시가 아니라 연식이 가른다
직전 호는 "천안은 수도권 전철이 닿아 매매가가 먼저 오르므로 전세가율이 청주(81.2%)보다 낮을 것"이라 예측했다. 절반만 맞았다.
| 단지 | 연식 | 매매 실거래 | 전세 호가 | 전세가율 |
|---|---|---|---|---|
|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| 2020 | 3.69억 (59.86㎡·25층) | 2.9억 (59㎡·12층) | 78.6% |
| 해누리선경 | 1996 | 1.29억 (59.8㎡·2층) | 1.3억 (59㎡·16층) | 100.8% ⚠ |
같은 구 안에서 22%p가 갈리고, 그 축은 도시도 입지도 아닌 연식이다. 08-21 청주에서 H7("신축일수록 전세가율이 높다")이 뒤집혔을 때의 패턴(신축 59% / 구축 92~110%)과 같은 모양이 반복됐다.
→ 함의: 도시 단위 전세가율 비교는 우리에게 거의 쓸모가 없다. 앞으로 지역 판정의 '안전' 축은 도시 평균이 아니라 후보 물건의 연식대별로 적는다. 그리고 §1-3의 새집 선호와 안전이 여기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은 다행이다 — 천안에서는 신축을 고르는 것이 곧 안전을 고르는 것이다.
4. 시장·개발·법률 동향
- 천안 미분양 3,939호(2026-06말, 전월 대비 +777호) — 충남 8,894호의 44%, 천안·아산 합계 71.9%. 미분양의 74.4%가 60~85㎡ 국민평형. → 함의: 우리 예산 띠와 겹치는 평형에서 공급이 남는다. 협상력이 세입자 쪽이고, 급할 이유가 없다(§1-1).
- 충남 하반기 입주물량 6,107세대(직방) — 지방 전체가 상반기 대비 19% 감소하는 가운데 충남은 비교적 안정적. 전국 하반기 8만 6,352세대로 상반기 대비 7.0% 감소. → 함의: 미분양이 소진되지 않은 채 입주가 이어지면 천안의 세입자 우위 국면은 당분간 지속된다.
- 충남 아파트값 41개월째 하락(2026-05 보도) ·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2차 청약 0.06대 1(2026-05 보도). → 함의: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 미분양 재고의 임대 전환(H10 계열)이 나올 자리가 넓어진다. 성성호수 e편한세상 민간임대 1,700세대가 그 후보인데 임대조건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— 다음 방문 과제.
- 법률: 오늘 확인한 현행 법령은 주택임대차보호법 [시행 2026. 1. 2., 법률 제21065호]와 시행령 [시행 2026. 7. 1., 대통령령 제36423호]다. 우리 발굴에 직접 걸리는 조항은 아래 심층 코너에서 다룬다.
5. 한국집 심층 — 보증보험이 거절될 때, 세입자가 쓸 수 있는 다섯 장치와 그 한계
사흘 전 청주(서원구 전세가율 86.1%, 전국 시·군·구 1위)에서 예약한 주제다. 오늘 천안에서 전세가율 100.8% 물건이 실측되면서 미룰 이유가 없어졌다. 재료는 검색 기사가 아니라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에서 캤다.
2026-08-12 전주 호에서 "다가구 주인세대는 보증보험의 사각지대"라는 결론에 닿았다. 값과 구조가 맞는 집을 눈앞에 두고 보증보험이 거절될 때, 우리에게 남는 수단은 무엇인가.
① 최우선변제 — 우리 예산에서는 무용지물이다
가장 흔히 "최후의 안전망"으로 불리는 장치인데, 실제 숫자를 보면 그렇지 않다. 시행령 제10조·제11조는 지역별로 이렇게 정한다:
| 지역 | 보호받는 임차인(보증금 상한) | 최우선변제액 |
|---|---|---|
| 서울 | 1억 6,500만원 | 5,500만원 |
| 과밀억제권역·세종·용인·화성·김포 | 1억 4,500만원 | 4,800만원 |
| 광역시·안산·광주·파주·이천·평택 | 8,500만원 | 2,800만원 |
| 그 밖의 지역(천안 포함) | 7,500만원 | 2,500만원 |
우리 예산 띠는 1.5~3.0억이다. 천안에서 이 장치는 우리에게 한 푼도 적용되지 않는다. 오늘 발굴한 7건 중 최우선변제 대상이 되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. 게다가 시행령 제10조 제2항은 그 금액마저 주택가액의 1/2을 넘지 못하게 한다. → 비수도권 중소도시일수록 이 안전망은 얇다. 소액임차인 기준이 지역별로 다르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불리하게 작동한다.
② 임대인의 정보 제시 의무 (제3조의7) — 2023년에 생긴 가장 실용적인 무기
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다음을 제시하여야 한다(의무 규정):
- 해당 주택의 확정일자 부여일·차임·보증금 정보 (= 선순위 임차인들의 보증금 규모)
- 국세 납세증명서와 지방세 납세증명서 (= 체납 세금은 임차 보증금보다 앞설 수 있다)
둘 다 임대인이 "열람에 동의"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다. 다가구 주인세대를 볼 때 이 조항이 핵심이다 — 08-12에 "선순위 보증금 총액이 등기부에 안 보인다"고 적었는데, 등기부가 아니라 확정일자부를 통해 볼 길이 이 조항에 열려 있다.
→ 실무 규칙: 다가구 주인세대 계약 시 이 두 가지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그 계약은 눈 감고 하는 것이다. 요구는 부탁이 아니라 법이 정한 의무의 이행 청구다.
③ 계약 전 정보 열람 (제3조의6 제4항) — 단, 임대인 동의가 필요하다
"임대차계약을 체결하려는 자는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 확정일자부여기관에 정보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." 시행령 제6조 제2항이 열람 가능한 항목을 임대차목적물·확정일자 부여일·차임·보증금·임대차기간으로 정한다.
한계가 분명하다 — 임대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열람할 수 없다. 다만 ②의 제시 의무와 짝을 이루므로, 동의를 거부하는 임대인은 그 자체로 신호다. → 실무 규칙: 동의 거부는 협상 실패가 아니라 판정 결과다. 그 물건은 거른다.
④ 임차권등기명령 (제3조의3) — 나갈 때를 위한 장치
보증금을 못 돌려받은 채 이사해야 할 때,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주소를 옮긴 뒤에도 유지시키는 장치다(제5항). 2023년 4월 개정으로 민사집행법 제292조 제3항이 준용되면서 임대인에게 결정이 송달되기 전에도 등기가 가능해졌다 — 임대인이 잠적하거나 송달을 회피해도 진행된다는 뜻이다. 신청·등기 비용은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(제8항).
→ 이것은 예방이 아니라 사후 수단이다. 그러나 "보증금을 못 받으면 이사도 못 간다"는 족쇄를 푸는 유일한 열쇠라, 사용자처럼 여행하듯 이사해 온 생활 방식에는 특히 중요하다.
⑤ 보증금을 낮춰 안전을 사는 계산 (제7조의2 + 시행령 제9조)
반전세·월세 전환의 법정 상한은 연 10%와 (한국은행 기준금리 + 2%) 중 낮은 비율이다. 이것이 "보증금 1억을 월세로 돌리면 월 얼마가 정당한가"의 법적 상한선이다.
오늘 발굴 매물에 적용하면: 성성동 4룸(보증금 5,000 + 월 120만원)의 월세는 연 환산 1,440만원이다. 이를 전세로 환산하면 전환율 10%일 때 1.44억, 6%일 때 2.4억이 된다. → 전세가율 100%가 넘는 구축을 전세로 잡느니, 같은 값의 신축을 반전세로 잡는 것이 안전을 사는 방법일 수 있다. 그 교환의 값이 정당한지를 재는 자가 이 조항이다.
⑥ 그리고 마지막 — 분쟁조정 (시행령 제28조)
조정부가 심의·조정할 수 있는 분쟁의 상한은 수도권 5억, 그 밖의 지역 3억이다. 우리 예산 상한(3.0억)이 정확히 이 안에 들어온다. 소송보다 훨씬 싸고 빠른 길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.
정리 — 무엇이 남는가
보증보험이 거절되면 자동으로 보호해 주는 것은 사실상 없다(①이 우리 띠에서 작동하지 않으므로). 남는 것은 전부 계약 전에 능동적으로 행사해야 하는 권리(②③)와 사후 수습 수단(④⑥), 그리고 위험을 값으로 바꾸는 계산(⑤)이다.
→ 이 결론은 오늘 1위 매물에 그대로 적용된다. 성성동 84㎡ 복층 1.5억은 다가구 전세 실거래 최대치(1.16억)를 넘는 상단 물건이므로, ②의 두 서류를 받아 선순위 보증금 총액을 세어 보기 전에는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.
(법령 출처: 주택임대차보호법 [시행 2026. 1. 2.] · 같은 법 시행령 [시행 2026. 7. 1.],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 확인)
연구 노트에서
오늘 _thesis.md에 다섯 항목을 갱신했다.
- H15 첫 외부 검증 — 적중. 청주 4구에서 세운 "산업 배후 구는 전세, 도심·학군 구는 월세"가 다른 도시에서 처음 버텼다. 성성동(삼성 배후)에서 84㎡ 복층이 전세로 나오고, 나사렛대 원룸촌(쌍용동)의 대형은 전부 월세다. 다음 검증지는 대전 유성 vs 서구.
- H3 열째 국면 신설 — 산업 팽창이 수요를 만들지 못한 경우. 청주(아홉째)의 정확한 반대. 가설적 원인은 수도권 통근 가능성이다.
- H6 두 번째 확증. 다가구 전세 비중 43.3%로 순회 최고인데 평균 보증금은 6,345만원 — 비중은 평형을 재지 못한다.
- H7 재확인. 전세가율은 도시가 아니라 연식이 가른다(신축 78.6% / 구축 100.8%).
- H9 정교화 — 중간 띠를 비우는 두 번째 경로: 가격의 이층화. 신축이 꾸준해도 구축과 신축 사이가 비면 띠는 빈다. 지표를 '신축 공백 기간'에서 '띠 안 76㎡+ 실거래가 몇 개 단지에서 나오는가'로 바꾼다. 천안의 답은 두세 단지다.
지켜볼 점 / 내일의 지역
- 오늘 1위 매물의 다음 걸음: 성성동 84㎡ 복층 전세 1.5억은 §5-②의 두 서류(확정일자 부여현황·납세증명서)를 요구해 선순위 보증금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. 동일매물 4건이라 중개사가 여럿이니 조건 비교가 가능하다.
- 다음 방문: 천안 동남구 — 큐 15번, 첫 방문. 예측을 건다: ①동남구는 단국대·상명대·순천향대와 원도심(신부동·봉명동)이 몰린 대학·도심 구이므로, 오늘의 H15대로 주인세대급 대형이 월세로 나올 것이다(전세로 나오면 H15 반증). ②상급종합병원(순천향대 천안병원)이 동남구에 있으므로 의료 인프라 점수는 서북구보다 높게 나올 것이다. ③미분양은 서북구(신규 공급지) 쪽에 몰려 있을 것이므로 동남구 미분양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고, 따라서 세입자 협상력은 서북구가 더 좋을 것이다. 틀리면 또 고친다.
- 재확인 예약: 성성호수 e편한세상 민간임대 1,700세대의 임대조건(오늘 PDF 존재만 확인, 조건 미확인) ·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(2026-08 분양) 청약 결과.
- 심층 코너: 오늘 소진했다(직전 08-17). 다음은
_coverage_ledger에 새로 예약한 "다가구 선순위 보증금을 계약 전에 실제로 확인하는 절차 — 전입세대 열람·확정일자 부여현황의 실무 한계"로, 오늘의 §5가 '무엇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가'를 정리했으니 다음은 '그 권리를 행사하면 실제로 무엇이 나오는가'다.
출처
- 충남 미분양 8,894호…산업은 성장하는데 집은 안 팔린다 — 투데이충남 (2026-08) (본문 확인)
- [26년 7월] 대전 아파트 입주물량 1754세대…지방권 1위 — 충남일보 (본문 확인, 직방 자료 인용)
- 주택임대차보호법 [시행 2026. 1. 2.] — 국가법령정보센터 (조문 원문 확인)
-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[시행 2026. 7. 1.] — 국가법령정보센터 (조문 원문 확인)
- 충남 아파트값 41개월째 하락 — v.daum.net (2026-05-11) (제목만 확인, 본문 미확인)
- 0.06대 1 청약 참사 재현?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— 땅집고 (2026-05-04) (제목만 확인, 본문 미확인)
- 천안시 전세가율 80% 육박에 공급절벽 이어져 — E동아 (2025-10-28) (제목만 확인, 본문 미확인 · 2025년 자료라 현재 시황으로 쓰지 않음)
- 실거래·매물 데이터: 국토교통부 실거래가(아파트 매매·전월세, 단독다가구 전월세 각 90건, 2026-06~08) · 네이버부동산 호가(house 30건·apt 30건, 2026-08-15~22 확인분) · 직방 빌라 30건 ·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 · 삼삼엠투
- 천안충무병원 소재지·종별 — 위키백과/나무위키 (교차 확인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