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 발굴 보고서 — 2026-08-26 — 서울 강서·양천

순회: 17일차 · 첫 방문 · 전국 DB: 방문 지역 16곳 · 대도시 호 2번째


한눈에 (TL;DR)


1. 오늘의 지역 — 서울 강서·양천 (첫 방문)

1-1. 한 단위가 아니었다 — 네 개의 생활권

2026-08-17 대구 동구에서 배운 규칙(“지역 평가는 행정구역이 아니라 생활권 단위로”)을 적용해 네 지점에서 따로 재었다. 반경 1.5km 상가업소 수:

생활권 점포 수 특징 업종 종합병원
마곡·발산 1만 이상(total 11,029, 조회 상한 1만에서 절단) 백반/한정식 393 · 카페 388 · 학원 315 2
목동·신정 9,786 입시·교과학원 911 · 카페 379 · 의원 계열 181 1
등촌·화곡 7,873 미용실 422 · 부동산중개 362 · 카페 353
신월 5,520 백반 278 · 슈퍼마켓 142 · 편의점 132 · 세탁소 69

순회 열여섯 지역 중 인프라는 압도적 1위다. 대구 동대구역권이 6,469개였고 서귀포 구도심이 3,871개였는데, 여기는 네 생활권이 전부 5,500개를 넘는다. §1-2의 “도서관·병원·슈퍼·맛집이 근거리”는 네 곳 모두 압도적으로 충족된다. 이건 더 검토할 것이 없는 사실이고, 그래서 오늘의 판정은 전부 가격과 크기와 안전에서 갈렸다.

두 가지 단서를 더 적어 둔다. 등촌 반경의 반환 주소가 화곡로까지 물었고(두 동이 한 시가지), 신월 반경은 부천시 오정구까지 물었다 — 신월동은 행정구역상 서울이지만 생활권으로는 경기와 이어져 있다. 그리고 등촌·화곡 반경에서 부동산중개업이 2위 업종(362개)으로 잡힌 것은 2026-08-21에 적은 왜곡(“중개업소 수는 정주 활성도가 아니라 분양·거래 활성도를 재다”)의 세 번째 사례다.

1-2. 주거비 — 띠는 있는데 크기가 없다

molit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각 90건(2026-06~08) 전수 집계:

전세 비율 예산 띠 안 전세 그중 전용 76㎡+
강서 64.4% (58/90) 26건 = 28.9% 3건 = 3.3%
양천 66.7% (60/90) 16건 = 17.8% 3건 = 3.3%
(참고) 노원 08-25 42.2% 0.0%
(참고) 도봉 08-25 28.9% 12.2%

띠의 은 강서가 도봉과 같고 양천보다 두꺽다. 그런데 그 띠의 크기는 둘 다 3.3%로 도봉(12.2%)의 4분의 1이다. 현재 호가로 내려가면 더 선명하다:

1-3. 전세가율 — 순회 최저가 오늘 경신됐다

단지 매칭(전용 ±3㎡)으로 재었다:

단지 연식 전세 / 매매 전세가율
목동신시가지3 (목동 65㎡) 1986 5.5억 / 23.5억 23.4%
목동신시가지7 (목동 67㎡) 1986 6.8억 / 26.0억 26.2%
등촌주공3 (등촌 58㎡) 1995 3.13억 / 12.0억 26.1%
신월시영 (신월 50㎡) 1988 2.3~2.5억(호가) / 6.0~7.7억 약 31~34%
가양도시개발9-2 (가양 40㎡) 1993 3.6억 / 8.0억 45.0%
마곡중앙하이츠 (방화 51㎡) 1994 3.5~3.7억(호가) / 5.93억 59~62%
푸른마을2 (신정 60㎡) 2001 3.99억 / 6.9억 57.8%

보증금 안전으로만 따지면 순회 열여섯 지역 중 최고다. 청주 서원구 86.1%·천안 해누리선경 100.8%·원주 청솜amp2차 119.6%와 같은 지방 구축과 비교하면 다른 세계다.

다만 그 안전이 어디서 오는지를 봐야 한다. 08-25 노원에서 세운 조건절(“전세가율은 건물의 나이가 아니라 그 건물의 미래가 땅값에 얼마나 선반영됐는가를 따른다”)이 오늘 같은 구 안에서 짝을 이뤄 증명됐다: 재건축 추진 단지인 신월시영(1988)은 31~34%인데, 재건축 기대가 없는 마곡중앙하이츠(1994)는 59~62%다. 같은 구축인데 두 배 차이고, 가른 것은 연식이 아니라 재건축이다.

그리고 그 안전은 공짜가 아니다 — 재건축이 시작되면 나가야 한다. 목동 2.6만 가구가 지금 그 상황이다.

1-4. 다가구 광맥과 그 그림자

1-5. 판정

강서 = 보류 · 양천 신월동 = 관심(진입시점 유보) · 양천 목동·신정 = 기각(예산 밖)

답사 옵션: 신월동에 삼삼엠투 주간임대 물건이 있다 — 오피스텔 16평 주 28만원(+관리비 5만원), 양천구 전체 240건. 다만 이번엔 “살아보기”보다 서울 거주 요건을 만드는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더 클 수 있다(§4 미확인 과제).


2. 발굴 매물

평가표 통과 4건. 240건 호가 표본(강서 apt 120·house 60 / 양천 apt 120·house 60, 중복 포함) 검토.

[주인세대] 등촌동 — 3/3층 132㎡, 방4·화2, 옥상 사용

[아파트] 신월동 방주기픈샘 101동 — 전용 80㎡, 방3·화2

[아파트] 신월동 신안파크 1동 — 전용 72㎡, 4/5층 남향

[아파트] 화곡동 중앙하이츠 4동 — 전용 56㎡, 방3

후보에서 내린 것 — 방화5단지 탑층

방화동 방화5단지 505동 13/13층 탑층 전세 2억 8,000은 중개사가 직접 “탑층으로 층간소음 걱정 없고”라 적어 §1-4 우선순위 2에 정확히 들어맞는데, 전용 39㎡라 부부가 정착할 크기가 아니다. DB에는 rejected로 남겼다 — 서울 탑층이 띠 안에 나온다는 사례로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.


2b. 같은 예산의 대조 (대도시 호 필수)


3. 기존 후보 변동

첫 방문이라 변동 없음. 다만 기록해 둘 것이 하나 있다 — 08-24 예비실측의 등촌동 132㎡가 이틀 뒤에도 살아 있다. 2026-08-24 원주 재방문에서 “주인세대 전세는 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(2주를 못 버튀다)”고 적었는데, 서울 고가 다가구 전세는 그보다 느리게 소화된다는 반증일 수 있다(표본 1건, 단정 불가).


4. 오늘의 발견 — 부산물의 다섯째 원천, 그리고 그것이 가져가는 대가

4-1. 숫자 하나가 이상했다

molit 강서 아파트 전월세 90건을 띠로 거르다 가장 넓은 세 건이 이렇게 나왔다:

단지 전용 연식 보증금
마곡엠밸리7단지 84.95㎡ 1 2014 2억 7,101
마곡엠밸리7단지 84.86㎡ 7 2014 2억 7,101
마곡엠밸리3단지 84.95㎡ 11 2014 2억 5,826

마곡 신축 84㎡ 전세 시세는 6억대다. 반값이 안 되는 가격이 세 건, 그것도 7단지에서 두 건이 소수점까지 똑같은 숫자로 나왔다. 똑같은 가격이 반복된다는 것은 협상의 결과가 아니라 정해진 값이라는 뜻이다.

4-2. 추적 결과 — SH 장기전세주택(시프트)

마곡엠밸리 1~15단지(1만1,821가구)는 서울주택도시공사(SH)가 시행했고, 그 안에 장기전세주택이 섞여 있다. 조건은 이렇다(i-sh.co.kr 청약자격, 2026년 기준 직접 확인):

내용
가격 주변시세 80% 이하
기간 최장 20년 (2년마다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)
보증금 위험 임대인이 SH고 분양전환되지 않는다 — 사실상 0
자격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
총자산 6억 6,200만원 이하 (부동산·자동차·금융자산·일반자산 합산)
자동차 4,542만원 이하
60~85㎡ 순위 청약저축 2년·24회 납입 = 1순위

가점표를 보면 사용자 쪽으로 기울어진 항목이 많다 — 만 50세 이상 5점(최고 구간) · 무주택기간 10년 이상 5점 · 서울 연속거주 10년 이상 5점 · 청약저축 납입 96회 이상 5점. 앞의 둘은 이미 만점권이고 셋째만 0점이다. 만 65세 이상이면 주거약자주택이라는 별도의 문도 열린다.

4-3. 그런데 이 문은 우리 무기를 무효화한다

이 보고서는 17일간 지역 자유도를 무기로 써 왔다. 출퇴근이 없으니 남들이 후보에 못 올리는 저평가 지역을 고를 수 있다는 것, 그것이 §1-1이 말하는 최대의 지렛대였고 전국 순회는 그 지렛대를 쓰는 장치였다.

장기전세는 그 무기가 닿지 않는 곳에 있다. 자격 첫 줄이 “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”이기 때문이다. 지방에 사는 동안은 신청 자체가 안 된다.

지역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것과 아무 데나 있어도 된다는 것은 다르다. 어떤 문은 그 앞에 서 있어야만 열린다.

이것이 오늘 대도시 호의 진짜 산출물이다. 매물이 몇 건이냐가 아니라, 예산 띠로 서울에서 84㎡ 신축을 얻는 길이 시장에는 없고 제도에는 있으며, 그 제도는 먼저 서울에 살 것을 요구한다는 구조를 그린 것이다.

4-4. 다음 걸음 (미확인 과제)

  1. 현재 진행 중인 장기전세 일반공급 공고에 마곡·가양 물량이 있는가 — 오늘 검색으로는 종료된 공고(제50차, 미리내집 7·8차)만 확인됐다.
  2. ‘서울 거주’의 최소 기간 요건이 공고문에 따로 있는가 — 청약자격 페이지에는 기간 명시가 없다(가점에만 연속거주기간이 들어간다). 이게 짧으면 삼삼엠투 달살이로 요건을 만드는 경로가 생긴다.
  3. 총자산 6.62억 기준 안인가 — 전세보증금도 자산에 합산된다. 이건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.
  4. 서울 동북권 CR리츠·매입임대 물량은 여전히 미확인(08-25 과제 이월).

5. 시장·개발·법률 동향

5-1. 학군지의 전세 소멸 — 순회 열두 번째 국면

헤럴드경제 전수조사(2026-08-13): 대치·목동·중계·평촌 190개 단지 8만2,151가구 중 전세 매물 659건(0.8%). 목동은 88개 단지 2만5,335가구 중 55곳(62.5%)이 전세 0건이고, 1,640·1,882가구 대단지인 신시가지1·2단지조차 각 4건이다.

원인은 세 가지가 겁쳐 있다 — ①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②전세대출 규제 강화 ③2026년 세제개편안 — 비거주 1주택 종부세 기본공제 9억으로 축소·양도세 장특공 축소.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들어오는 것이 합리적이 됐다.

우리 발굴에의 함의: 08-25 동북권이 등록임대 혜택 축소로 전세가 준 것이라면, 학군지는 보유세가 실거주를 강제한 경우다. 같은 방향으로 전국 동시에 작용하므로 지역 자유도로 피할 수 없는 둘째 힘이다.

5-2. 목동 재건축 2.6만 가구의 이주

매일경제(2026-06-17)에 따르면 목동 재건축 2.6만 가구가 이주를 앞두고 서울시가 대책에 착수했다. 서울 전체로는 5년간 18만 가구 이주가 예고돼 있다(08-25 호 출처).

우리 발굴에의 함의: 이것이 오늘 발굴한 신월동 매물의 유효기간을 정한다. 목동에서 밀리는 세대가 가장 먼저 가는 곳은 같은 양천구 안의 신월·신정 서부와 강서 화곡이다. 지금 4억인 방주기픈샘 80㎡가 내년에도 4억일 이유가 없다.

5-3. 빌라 경매 — 기회가 아니라 경고로 읽는다

지지옥션·법원 통계(중앙일보 2026-08): 올 1분기 신규 경매 신청 3만541건으로 13년 만에 최대, 전국 낙찰률 23.2%(2021년 42.9%의 절반). 4월 주거시설 경매 1만2,426건 중 비아파트가 72.2%. 서울 빌라 경매 물량은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전세사기 관련 물건이 3년째 쪼지고 있다.

우리 발굴에의 함의: §1-4는 빌라를 “전세사기 오명으로 가격이 눌렸으니 기회이자 리스크”라 적어 두었는데, 화곡동 실측은 리스크 쪽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. 경매가 몰리는 중이라는 것은 그 동네 다가구·빌라의 선순위 관계가 지금도 정리 중이라는 뜻이다.


연구 노트에서

오늘 발견이 가설 다섯을 건드려 _thesis.md를 갱신했다.

방법론도 둘 늘었다 — deposit_min/max 를 걸어야 띠 재고를 안 과소평가하고(강서 11건→29건), [sense:commercial] 은 1만행에서 잘린다(마곡 11,029 → truncated).


지켜볼 점 / 내일의 지역


출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