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 발굴 보고서 — 2026-08-27 — 서울 금천·구로

순회: 18일차 · 첫 방문 · 전국 DB: 방문 지역 17곳 · 대도시 호 3번째


한눈에 (TL;DR)


1. 오늘의 지역 — 서울 금천·구로 (첫 방문)

1-1. 한 단위가 아니었다 — 네 개의 생활권, 그리고 개수의 함정

반경 1.5km 상가업소 수를 세 지점에서 따로 쟀다. 그런데 오늘은 개수보다 구성이 말을 했다.

생활권 점포 수 상위 업종 성격
금천 독산동(G밸리 배후) 10,729 (1만에서 절단) 본사·경영 컨설팅 798 · 한식 790 · 섬유·의복 소매 639 · 전문 디자인 574 · 광고 517 업무·도매 집적
구로 항동 3,325 한식 391 · 이용·미용 270 · 기타 간이 237 · 종합 소매 163 · 기타 교육 158 생활 상권
금천 시흥동 2,374 한식 254 · 이용·미용 219 · 기타 간이 169 · 식료품 소매 139 · 종합 소매 126 생활 상권

독산동의 10,729개는 순회 최대급인데, 상위 다섯 중 넷이 사무실·도매·광고다. 이건 사람이 사는 동네의 편의가 아니라 G밸리(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)의 업무 집적이다. 반대로 시흥동은 그 5분의 1인데 상위가 전부 생활 업종(밥집·미용실·식료품)이다.

2026-08-21에 "점포 개수는 공실률과 함께 봐야 한다"고 적었는데, 오늘 두 번째 왜곡 유형이 나왔다 — 이번엔 비어 있어서가 아니라 업종이 딴것이어서 개수가 거짓말을 한다. 앞으로 반경 집계를 인프라 점수로 쓸 때는 상위 업종을 반드시 함께 적는다.

항동 반경이 부천시 소사구까지 물었다(반환 주소에 경기도 부천시). 신월동이 부천과 이어져 있던 것(08-26)과 같은 현상으로, 항동 역시 행정구역상 서울이지만 생활권으로는 경기와 붙어 있다.

1-2. 주거비 — 띠는 얇은데, 그 안의 실물이 크다

molit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각 90건(2026-06~08) 전수 집계:

전세 비율 띠 안 전세 그중 전용 76㎡+
금천 33.3% (30/90) 13건 = 14.4% 3건 = 3.3%
구로 40.0% (36/90) 13건 = 14.4% 1건 = 1.1%
(참고) 강서 08-26 64.4% 28.9% 3.3%
(참고) 양천 08-26 66.7% 17.8% 3.3%
(참고) 노원 08-25 42.2% 0.0%

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세 비율이다. 강서·양천이 64~67%였는데 금천 33%·구로 40%로 절반 수준이다. 이 두 구의 아파트 임대차는 월세가 지배한다. G밸리 종사자의 단신 수요가 아파트 시장까지 밀고 들어온 것으로 보이나, 오늘 자료로는 확정할 수 없다(미확인).

그런데 띠 안 76㎡+ 세 건의 실물이 지금까지와 다르다:

단지 법정동 전용 연식 전세
한신아파트 독산동 89.46㎡ 9 1991 2억 9,000
관악산벽산타운5 시흥동 84.97㎡ 10 2004 3억 9,000
금천현대 독산동 84.83㎡ 17 2002 3억 8,000

강서의 띠 안 전세 호가 29건이 전부 59㎡ 이하였던 것과 견주면 다른 세계다. 특히 한신 89.46㎡ 2.9억은 띠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90㎡에 육박한다.

구로 쪽 띠 안 76㎡+는 항동 현대홈타운스위트 84.99㎡ 4.0억(2004) 한 건인데, 1층이다.

1-3. ㎡당 값 — 서울이 전주보다 싼 지점

오늘 실측을 면적당으로 정렬했다(만원/㎡):

물건 전세 전용 ㎡당
구로 오류동 다가구 방3 무융자 (호가) 1.5억 66㎡ 227
금천 독산동 한신 (실거래) 2.9억 89.46㎡ 324
금천 시흥동 건영1차 (호가) 3.0억 77㎡ 390
구로 항동 다가구 3/4층 (호가) 3.0억 70㎡ 429
금천 시흥동 벽산타운5 (실거래) 3.9억 84.97㎡ 459
구로 오류동 동보 4/5층 (호가) 4.0억 84㎡ 476

순회 누적 비교: 진주 구도심 91 · 나주 빛가람 103 · 부산 남구 149 · 영도 155 · 울산 유곡동 243 · 등촌동 303 · 독산동 324 · 전주 만성동 349.

독산동 한신이 전주 만성동보다 싸다. 2026-08-17에 세운 한정 2("도시 등급은 지가의 지표가 아니다")가 가장 멀리 확장된 지점이다.

다만 정직하게 나눠 적어야 할 것이 있다 — 오늘 값싼 것은 '구축 대형'이지 부산물이 아니다. 독산 한신은 1991년식 아파트이고, 오늘 부산물(항동 다가구)의 ㎡당은 429~463으로 오히려 비싼 쪽이다. 지방에서는 부산물이 값을 떨어뜨렸는데(나주 145㎡ 1.5억), 서울에서는 낡음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. 부산물조차 비싸기 때문이다. 이는 §1-3(새집 선호)과 충돌하는 구간을 하나 더 표시한다.

1-4. 전세가율 — 아파트는 건전한데 빌라는 위험하다

단지 매칭(전용 ±3㎡, molit 매매 실거래 대조):

단지 연식 전세 / 매매 전세가율
관악산벽산타운5 (시흥 59.34㎡) 2004 3.25억 / 4.68억 69.4%
관악산벽산타운5 (시흥 84.97㎡) 2004 3.9억 / 5.8억 67.2%
금천현대 (독산 84.83㎡) 2002 3.8억 / 7.1억 53.5%

목동(23~26%)·등촌주공(26%)과 달리 금천은 정상 구간이다. 08-25 노원에서 세우고 08-26 강서에서 짝으로 증명된 조건절("전세가율은 연식이 아니라 재건축 기대를 따른다")이 세 번째로 버텼다 — 금천 2000년대 단지는 재건축 기대가 없어 전세가가 매매가를 정상 비율로 따라간다.

그런데 형식을 바꾸면 안전 등급이 통째로 뒤집힌다. 부동산플래닛 2026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연립·다세대 전세가율은 평균 60.8%인데, 금천구 72.6% · 구로구 70.9%로 강북구(79.2%)·강서구(72.7%) 다음이다. 오늘 1위 매물(항동 다가구 3억)이 바로 이 구간에 있다.

1-5. 다가구 광맥 — 한 구묶음 안에서 갈렸다

어제 호에서 "준공업 원룸촌은 단신 수요가 지배적이므로 노원형(70~88㎡)이 나오고 132㎡급은 안 나올 것"이라 예측을 걸었다. 결과는 절반씩이다.

다가구 전세 비중(molit 90건)은 구로 22.2% · 금천 12.2%로, 이 차이가 위 실물 차이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(2026-08-15 김천 재해석: 비중은 평형 분포의 대리 지표).

함의: 08-26에 고쳐 쓴 규칙("가르는 것은 그 동네 임차 수요에 가족이 얼마나 섞여 있는가")이 세 번째로 버텼다. 동시에 2026-08-17 대구에서 배운 순회 단위 경고가 서울에서 재현됐다 — 금천+구로를 한 판정으로 뭉치면 오답이 나온다.

1-6. 판정

구로 항동 = 관심(진입시점 유보) · 금천 시흥동·독산동 = 보류 · 구로 구로동·신도림 = 기각(크기 없음)

답사 옵션: 구로구 삼삼엠투 물건 290건. 신도림 오피스텔 10평이 주 30만원 + 관리비 10만원이다(삼삼엠투). 08-26에 적었듯 서울 답사는 "살아보기"보다 SH 장기전세 신청의 서울 거주 요건을 만드는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클 수 있다.


2. 발굴 매물

평가표 통과 5건. 호가 표본 221건 검토(금천 apt 41 · 금천 house 60 · 구로 apt 60 · 구로 house 60).

[주인세대] 항동 — 준신축 다가구 3/4층, 계약141/전용70㎡, 방3·화2

[아파트] 시흥동 건영1차 A동 — 전용 77㎡, 6/13층 남향, 올수리

[아파트] 오류동 동보 1동 — 전용 84㎡, 4/5층 남향, 방3·화2

[단독] 항동 — 3/4층, 계약75/전용70㎡, 방3·화2, 전원주택단지

[주인세대] 항동 — 다가구 2/4층, 전용 54㎡, 방3·화2, 신축급

후보에서 내린 것 — 오류동 다가구 66㎡ 1.5억

오류동 다가구 1/2층 전용 66㎡ 방3이 전세 1.5억에 나와 있고, 중개사 문구가 "보증보험·전세대출 가능한 무융자 리모델링"이다. ㎡당 227만원으로 오늘 최저이고 안전 조건도 명시돼 있는데, 예산 띠 하한 밖이라 하드 컷이다. DB에는 rejected로 남겼다 — 오류동의 바닥 시세를 알려주는 기준선이기 때문이다.


2b. 같은 예산의 대조 (대도시 호 필수)


3. 기존 후보 변동

첫 방문이라 이 지역의 변동은 없다. 다만 08-26 강서·양천 호의 후보는 오늘 재확인하지 않았다(순회 규약상 그 지역 재방문 때 확인). 등촌동 132㎡ 4억과 신월동 방주기픈샘 80㎡ 4억의 생존 여부는 다음 강서·양천 방문 과제로 남는다.


4. 시장·개발·법률 동향

4-1. 두 구 모두 오르는 중이다

한국부동산원 2026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 서울 주택가격은 1.09% 올랐고, 그중 금천구 1.13% · 구로구 1.06%로 둘 다 서울 평균 이상이다. 주간 통계에서도 금천은 0.30~0.42%로 강남권(행정 분류) 상위에 반복 등장하며, 상승 축이 독산동·시흥동(금천)과 구로동·개봉동(구로)으로 지목된다.

우리 발굴에의 함의: 오늘 판정을 전부 "관심(진입시점 유보)"·"보류"로 묶은 실질적 이유다. §1-1의 "급할 이유가 없는 쪽이 이긴다"는 원칙이 여기서는 우리 편이 아니다 — 기다리면 값이 오른다. 다만 오늘 발굴한 다가구는 아파트 지수와 다른 시장이므로 이 상승률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(미확인).

4-2. 실거주 강화 → 전세가 월세로 밀린다

"전세 살 집이 없다" 보도(2026-08)에 따르면 대단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1건 수준으로 줄었고(구로 신도림 대림1·2차 2,298가구에 1건), 서울 외곽 자치구의 전세 매물 감소 명단에 금천구가 포함돼 있다. 08-25(동북권, 등록임대 혜택 축소)·08-26(학군지, 보유세) 이후 세 번째 지역에서 같은 방향의 힘이 확인된다.

우리 발굴에의 함의: 금천·구로 아파트의 전세 비율이 33~40%로 강서·양천(64~67%)의 절반인 것이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. 다만 오늘 자료로는 "원래 월세 시장이었나, 최근 밀린 것인가"를 가르지 못했다 — 다음 방문 과제로 남긴다(1년 전 같은 분기 전세 비율 대조 필요).

4-3. 빌라 매매는 회복, 전세가율은 경고

부동산플래닛 2026년 2분기 보고서: 서울 연립·다세대 매매 거래금액이 5조 원에 육박해 5년 만에 최대인데, 같은 기간 임대차는 전세·월세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다. 6월 기준 전세가율은 평균 60.8%이고 강북 79.2% · 강서 72.7% · 금천 72.6% · 구로 70.9% · 도봉 69.5%가 70% 안팎으로 '깡통전세' 주의 구간이다.

우리 발굴에의 함의: 08-26에 화곡동 다가구를 두고 적은 경고가 오늘 숫자로 확인됐다. 서울 서남권에서 다가구·빌라 전세를 잡을 때 §2에 적은 3종 확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.

4-4. 개발 동향 — 확인 실패를 적어 둔다

항동 공공주택지구·구로차량기지 이전·G밸리 개편·금천 공군부대 부지 개발은 모두 이 지역의 장기 현안이지만, 오늘 검색으로는 2026년 시점의 최신 진행 상황을 얻지 못했다. 검색 결과가 민선7기(2018년) 구청장 인터뷰 등 오래된 자료로 채워졌다. 신선도 원칙(§3-5)에 따라 이를 현재 동향처럼 쓰지 않는다 — 다음 방문 때 서울시·구청 보도자료를 직접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남긴다.


연구 노트에서

오늘 발견이 가설 넷을 건드려 _thesis.md를 갱신했다.

방법론도 셋 늘었다 — [sense:commercial]의 점포 개수는 업종 구성과 함께 읽어야 하고(독산 10,729개의 1위가 '본사·경영 컨설팅'), [table:groupby]agg는 리스트 형을 받지 않으며(생략하면 count 자동), [table:filter]는 molit의 콤마 숫자 문자열("20,660")을 정확히 비교한다.


지켜볼 점 / 내일의 지역


출처